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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연패에서 13연승으로 부활한 NBA 디트로이트, 리빌딩 성공 사례로 떠오르다

커닝햄·듀런·톰프슨 성장과 베테랑 영입이 균형 만든 핵심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한 시즌 28연패라는 불명예를 썼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단 2년 만에 리그 최강 전력으로 탈바꿈했다.

 

디트로이트는 25일 인디애나 원정에서 122대117로 승리하며 구단 최다 연승 타이인 13연승에 올랐다. 1989~1990시즌과 2003~2004시즌 이후 세 번째이며, 앞선 두 번 모두 우승으로 이어졌던 기록이다.

 

디트로이트의 반등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주도한 전면적인 리빌딩의 성과라는 평가다. 최악의 2023~2024시즌 종료 후 디트로이트는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하고 수비 지향적 스타일을 갖춘 J.B. 비커스태프 감독을 영입했다. 경기당 득실 차는 -9.0에서 +7.1로 극적으로 개선됐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리빌딩 성공의 또 다른 축이다. 케이드 커닝햄, 제일런 듀런, 어사르 톰프슨 등 20대 초반 핵심 자원들은 출전 시간을 늘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여기에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캐리스 르버트 같은 베테랑이 가세해 팀 밸런스가 한층 안정됐다.

 

특히 커닝햄은 리그 정상급 가드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평균 27.1점과 9.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 13위, 어시스트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24점과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주도했다.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15승 2패)에 오른 디트로이트는 경기력 안정성 측면에서 기존 우승 후보들과의 격차도 크게 줄였다. 젊은 재능과 수비 조직력 강화가 맞물리며 단기간에 리그 최하위에서 우승 후보로 도약한 리빌딩 성공 사례로 꼽힌다.

 

커닝햄은 연승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경기 후 그는 “상대의 추격을 허용한 건 반성해야 한다”며 “더 배우고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 25일 NBA 전적 ]

새크라멘토 117-112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122-117 인디애나
토론토 110-99 클리블랜드
뉴욕 113-100 브루클린
마이애미 106-102 댈러스
덴버 125-115 멤피스
포틀랜드 115-103 밀워키
뉴올리언스 143-130 시카고
휴스턴 114-92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134-117 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