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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조코비치와 알카라스, US오픈 준결승에서 세기의 대결 펼친다

조코비치, 2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과 신기록 사냥
알카라스, 무실세트 행진과 세계 1위 탈환 노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US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며, 알카라스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과 세계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알카라스는 8강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체코)를 3-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 역시 테일러 프리츠(미국)를 3-1로 제압하며 14번째 US오픈 4강 진출이라는 타이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올랐지만, 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해왔다. 하지만 알카라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2연승을 거두며 통산 전적에서도 5승 3패로 앞서 있다.

이번 US오픈에서 두 선수가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역대 최다인 2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며, 알카라스는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체력 회복이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알카라스보다 16살 많은 조코비치가 얼마나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여자 단식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제시카 페굴라와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의 준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페굴라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를 2-0으로 꺾고, 사발렌카는 상대의 기권으로 무혈입성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사발렌카가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페굴라는 이번 대회에서 무실세트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사발렌카 역시 8강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페굴라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로 앞서 있다. 한편, 45세의 비너스 윌리엄스는 여자 복식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쉽게 도전을 마무리했다.

US오픈 결승전은 알카라스-조코비치 경기 승자와 신네르의 대결이 유력해, 테니스 팬들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