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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임성재, 7년 연속 PGA 투어 챔피언십 진출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임성재, 꾸준함의 비결과 시즌 소회
챔피언십 진출로 증명한 정상급 기량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7)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스스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이 참가할 수 있어, 진출만으로도 투어 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한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신인 때부터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중간중간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고, 더 좋은 성적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마스터스 3라운드 2번 홀에서의 이글 칩샷을 꼽았다. 임성재는 "가장 좋아하는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이글을 기록해 특별했다"고 전했다. 쇼트 게임 향상 비결에 대해선 "예전부터 하루 2~3시간씩 꾸준히 연습했다"며, 최근에는 연습 시간이 줄었지만 원하는 스핀 컨트롤이 잘 돼 올해 더욱 좋은 결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 이글 개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RBC 헤리티지 마지막 날 2번 홀과 9번 홀에서 두 번의 이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3위, 마스터스 5위 등 좋은 출발을 했지만, 하반기에는 원하는 만큼의 기량을 펼치지 못해 아쉬움도 남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7년간 꾸준히 정상급 자리를 지켜온 비결에 대해 임성재는 "루틴과 생활 패턴을 꾸준히 지키고,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잘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목표했던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투어 챔피언십 진출로 만족한다"며 "항상 성실한 선수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