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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람의 거인' 이정후, 2루타 10개 돌파…샌프란시스코 11-4 완승

이정후, 시즌 최다 2루타 10개 기록…리그 선두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활약... 샌프란시스코 승리 이끌어
이틀 연속 멀티 히트 기록하며 타율 0.338로 상승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바람의 거인'의 발걸음으로 2루까지 도달하는 것은 쉬운 일인 듯 하다. '리그 2루타 1위' 이정후(26)가 2루타 10개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이 기록을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1-4로 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38로 끌어올리며, 멀티 히트 경기를 7경기로 늘렸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2루타 1개를 추가하며, 최다 2루타 부문 1위를 고수했다. 현재 2루타 부문 공동 2위 선수들은 8개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활약은 첫 번째 타석부터 빛났다. 1회 1사 2루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에런 놀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놀라의 컷 패스트볼을 강하게 쳐 2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비록 우익수의 빠른 송구에 의해 2루에서 겨우 아웃될 뻔했지만,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하며 2루에 안전하게 도달했다.

 

 

이정후는 5회에도 맷 채프먼의 안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6회 1사 만루 상황에서는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또 다른 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7회와 9회에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의 활약 덕분에 샌프란시스코는 13승 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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