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실격 처분을 받은 서준원(전 롯데 자이언츠)이 독립야구단 용인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었다.
27일 김석원 용인 드래곤즈 대표는 “최근 서준원의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미성년자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혐의로 기소돼 2024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형량은 그대로 유지됐다.
KBO는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서준원에게 무기실격 처분을 내렸다.
김 대표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서준원이 야구를 통해 다시 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용인 드래곤즈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로부터 “선수 등록에는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지만, 다른 구단들의 동의를 얻지는 못한 상황이다.
김 대표는 “곧 열리는 리그 운영회의에서 서준원의 경기 출전 승낙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