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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다저스 야마모토, 시범경기서 'K 퍼레이드'… 도쿄시리즈 준비 완료

도쿄시리즈 1선발 야마모토, 5이닝 7K 기록... 최종 점검 마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도쿄시리즈를 앞둔 시범경기서 화려한 'K 퍼레이드'를 펼치며 1선발의 품격을 보였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는 5이닝 동안 75개의 공(스트라이크 50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에 불과했다.

 

특히 야마모토는 최고 시속 97마일(약 156.1km)을 기록한 강속구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스플리터를 앞세워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이닝은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2회에는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내야땅볼과 탈삼진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그가 잡은 마지막 삼진은 슬라이더로 잡은 것이었다.

 

 

3회 삼자범퇴 이닝을 거친 야마모토는 4회 1사 2, 3루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곧바로 5회에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마지막 시범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5회에서도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피칭에 완벽함을 더했다.

 

야마모토는 이번 봄 시범경기에서 4차례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고, 탈삼진 14개를 잡았다. 볼넷은 단 3개만 내줬다.

 

이제 야마모토는 오는 18일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리는 2025 도쿄시리즈 1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같은 날 시카고 컵스는 일본 출신의 이마나가 쇼타(32)가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고됐다. 일본인 투수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도쿄시리즈 1차전이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