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부대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업계 및 대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딸인 골프 선수 카이 트럼프는 이날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프로암 대회에 참가했다. 프로암(Pro-am)은 정규 대회 전 열리는 이벤트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친다. 미국에서는 자선 행사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다.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주최 측은 VIP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의 긴급구조대원과 소방관들을 초청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207/art_17394231477476_361d75.jpg)
대회를 후원하는 제네시스를 이끄는 정 회장은 직접 경기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전 다이닝룸과 경기 관람 중 트럼프 주니어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차기 행정부에서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로 초청하는 등 국내 경제인들과 친분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