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정몽규 후보는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자 자격이 없다"
13일 오전 11시, 신문선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후보는 정몽규 후보의 자진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정몽규 후보가 후보자로 등록한 것이 선거 파행의 근본 원인"이라며, "정 후보는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선 후보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거운영위원회가 선거를 재조정하려 했지만, 정몽규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선거일을 지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선거운영위원회는 사퇴하며, 이 모든 선거 파행의 근본적인 원인은 정몽규 후보의 후보 등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선 후보는 "회장선거관리규정과 선거 공고에 명시된 후보자 결격 사유에 따르면, 정몽규 후보는 후보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 정관 제29조 제2항 제7호는 '사회적 물의'나 '협회 또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징계를 받지 않았더라도 임원의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유사 행위 등 부적절한 사유가 있는 경우 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정몽규 후보가 해당 조건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문선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공정하게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를 위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선거운영위원회가 제대로 심사했다면 정몽규 후보는 후보 등록이 무효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의 구성을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요구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거는 국민과 축구 가족이 인정하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인사들로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선 후보는 끝으로 "정몽규 후보는 자신이 후보자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더 이상 회장 선거가 파행되지 않도록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신 후보의 강력한 요구로, 정몽규 후보의 자진 사퇴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을 통해 선거가 올바르게 진행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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