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5 (토)

  • 흐림동두천 5.9℃
  • 흐림강릉 10.5℃
  • 연무서울 8.9℃
  • 흐림대전 8.7℃
  • 흐림대구 8.6℃
  • 흐림울산 7.4℃
  • 흐림광주 10.6℃
  • 흐림부산 10.3℃
  • 흐림고창 7.5℃
  • 흐림제주 10.8℃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7.1℃
  • 흐림금산 7.1℃
  • 흐림강진군 10.5℃
  • 흐림경주시 5.0℃
  • 구름많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야구

한발 늦은 투수 교체…한국 야구, 쿠바전 '벌떼 불펜'으로 승부수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6으로 패배했다.
 

3안타로 부진했던 타선도 문제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은 선발 투수 고영표(kt wiz)가 2회에 투아웃을 잡고도 두 개의 홈런을 허용한 점이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 벤치는 빠르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특히 고영표가 0-0으로 맞선 2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교체하기에는 경기 초반이라는 점이 고려됐으나, 대만의 전전웨이에게 선제 결승 만루홈런을 허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후 고영표는 린리에게 대형 2루타를 맞고, 전제셴에게 2점 홈런까지 내주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대만전이 슈퍼라운드(4강)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린리에게 안타를 맞은 시점에서 불펜을 가동하는 것이 적절했을 것이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투수 교체를 서두르지 않아 3번 타자(전제셴)에게 2점 홈런을 맞아 흐름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제 한국은 대만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은 4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14일 오후 7시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리는 쿠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쿠바가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선발로 내세우는 만큼, 패배할 경우 슈퍼라운드 진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대만전에서 얻은 긍정적인 점은 불펜의 강력한 힘을 확인한 것이다. 고영표가 내려간 이후 3회부터 8회까지 불펜 투수들은 대만 타선을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지민(KIA 타이거즈)은 2⅔이닝 무실점 투구로 활약했고, 곽도규(KIA)는 5회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김서현(한화 이글스·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유영찬(LG 트윈스·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조병현(SSG 랜더스·1이닝 1피안타 무실점)도 각각 1이닝씩 책임지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끌려가던 경기였기 때문에 정해영(KIA), 김택연(두산 베어스), 박영현(kt) 등 각 팀의 대표 마무리 투수들은 대만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쿠바전에서는 에이스 모이넬로가 등판하는 만큼, 한국은 빠른 불펜 가동과 함께 기회를 살려야 한다. 모이넬로는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평균자책점 1.88, WHIP 0.94로 최정상급 성적을 기록한 투수다.
 

대만전에서 2루타를 기록한 김도영(KIA)과 대타 홈런을 터뜨린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이 타선의 해결사로 활약할 필요가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