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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vs 알카라스, 차이나오픈 테니스 결승서 맞대결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박해리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의 차세대 선두 주자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올해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ATP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372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격돌한다.

 

2001년생 신네르와 2003년생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함께 현재 남자 테니스에서 '빅3'를 형성하는 선수들이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신네르가 제패했고,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타이틀은 알카라스가 가져갔다.

 

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은 1987년생인 조코비치가 획득하며 올해 세계 남자 테니스 권력 구도를 삼등분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5승 4패로 알카라스가 근소하게 앞선다.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알카라스가 모두 승리하며 상대 전적 우위를 점했다.

 

3월 BNP 파리바오픈 4강에서 알카라스가 2-1(1-6 6-3 6-2) 역전승을 거뒀고,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도 알카라스가 3-2(2-6 6-3 3-6 6-4 6-3)로 이기는 등 두 번 다 풀 세트 접전이 벌어졌다.

 

차이나오픈이 열리는 하드 코트 성적만 따져도 알카라스가 4승 2패로 앞선다.

 

1일 열린 4강에서는 알카라스가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2-0(7-5 6-3)으로 꺾었고, 신네르는 부윈차오커터(96위·중국)를 역시 2-0(6-3 7-6<7-3>)으로 따돌렸다.

 

알카라스는 결승전 결과와 관계 없이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