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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김하성, 손가락 수술 딛고 실전 복귀…첫 경기서 안타·도루

더블A 콜럼버스 재활 경기서 2타수 1안타 1도루
애틀랜타 합류 시계 다시 움직였다

 

 

TSN KOREA 송은하 기자 | MLB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A 콜럼버스 클링스톤스)이 손가락 수술 이후 약 3개월 만에 실전 무대로 돌아왔다.

 

더블A 콜럼버스 클링스톤스에서 재활 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30일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 시노버스 파크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성적은 2타수 1안타 1도루였다.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몸 상태 점검이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실전 감각에 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0-3으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잭 카트소나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고, 더블 스틸 과정에서 3루까지 밟았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타격과 주루를 모두 소화했다는 점에서 복귀 첫 경기의 의미가 작지 않다.

 

김하성은 콜럼버스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리그 재활 선수로 출전했다. 콜럼버스는 이날 몽고메리에 5-6으로 졌지만,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복귀 자체가 경기의 주요 장면으로 다뤄졌다.

 

지난 1월 한국 체류 중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힘줄을 다친 김하성은 이후 수술을 받았다. 당시 로이터통신은 김하성이 4∼5개월 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재활 경기 출전은 당초 예상보다 복귀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애틀랜타 입장에서도 김하성의 복귀는 내야 운영의 핵심 변수다. MLB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4월 28일 김하성을 콜럼버스 재활 명단으로 보냈고, 3월 25일에는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열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 바 있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곧바로 빅리그에 복귀하기보다 출전 이닝과 수비 부담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하성이 더블A 콜럼버스에서 재활 일정을 시작했고, 애틀랜타가 주전 유격수 복귀를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의 복귀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타격에서는 손가락 부상 이후 배트 컨트롤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 수비에서는 유격수 송구와 포구 동작에서 통증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 주루에서는 이날 도루를 기록한 만큼 하체 컨디션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경우 내야 수비 안정성과 라인업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첫 재활 경기에서 안타와 도루를 모두 기록한 것은 긍정적 출발이다.

 

다만 빅리그 복귀 시점은 단일 경기 성과보다 연속 출전 가능성과 수비 이닝 소화 능력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TSNKORE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