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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이정후, 생일에 터진 시즌 7호 홈런…멀티 장타로 존재감 빛났다

이정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어가
샌프란시스코 유일 득점에도 팀은 아쉬운 패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도연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7번째 생일을 맞아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특별한 하루를 자축했다.

2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의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로,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24곳에서 홈런이 될 만큼 시원한 타구였다.

이정후의 홈런은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전 이후 97일 만에 나온 것으로, 그는 이 경기에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피베타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쪽 2루타를 터트렸다. 이로써 올 시즌 29번째 2루타이자, 지난달 3일 애리조나전 이후 48일 만에 한 경기에서 멀티 장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62로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4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정후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이 샌프란시스코의 유일한 득점이 되면서 팀은 샌디에이고에 1-5로 패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에서는 김하성이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0.214로 하락했다. 양키스는 9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탬파베이에 13-3으로 대승했다. 에런 저지는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랐고, 코디 벨린저, 장칼로 스탠턴, 호세 카바예로가 각각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