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5.3℃
  • 구름많음강릉 7.5℃
  • 맑음서울 7.4℃
  • 구름많음대전 8.9℃
  • 구름많음대구 8.5℃
  • 구름많음울산 6.4℃
  • 흐림광주 7.4℃
  • 흐림부산 6.9℃
  • 구름많음고창 6.4℃
  • 구름많음제주 8.5℃
  • 맑음강화 7.0℃
  • 구름많음보은 7.6℃
  • 구름많음금산 7.4℃
  • 흐림강진군 7.6℃
  • 구름많음경주시 9.7℃
  • 흐림거제 6.5℃
기상청 제공

NBA '킹' 르브론 제임스, 극적 팁인 버저비터... 레이커스 3연패 탈출

경기 종료 직전 결승 득점…LA, 인디애나에 120-119 짜릿한 승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가 경기 종료 직전 팁인 득점으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순간이었다.

 

LA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0-119로 꺾었다. 제임스의 손끝에서 나온 마지막 득점이 3연패 사슬을 끊는 결정적 장면이 됐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44승 28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 반면 5연승을 질주하던 동부 4위 인디애나(42승 30패)는 상승세를 멈췄다.

 

경기는 숨가쁘게 전개됐다. 3쿼터를 95-92, 3점 차로 앞선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격차를 한때 13점까지 벌리며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순식간에 반격했다. 베네딕트 매서린에게 연속 6점을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고, 이내 105-105 동점을 허락했다.

 

레이커스는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루이 하치무라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났지만, 경기 종료 42초 전 타이리스 할리버튼에게 3점 플레이를 내줘 118-119로 역전당했다.

 

 

모든 것이 끝난 듯 보였던 순간, 레이커스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종료 8초 전, 루카 돈치치가 시도한 플로터가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그 공을 제임스가 곧장 손끝으로 밀어 넣었다. 공이 골망을 통과한 직후,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렸다.

 

제임스는 이날 더블더블(13점, 13리바운드)에 7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돈치치는 3점슛 6개 포함 3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오스틴 리브스 역시 24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에선 매서린이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제임스의 손끝에 무너졌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