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대한민국 소프트볼 대표팀이 대만으로 떠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협회)는 18일 구몬 아쓰시 감독이 이끄는 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기 위해 대만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전지훈련에서 대만소프트볼협회(CTSA)에 협조를 구해 대만 소프트볼 국가대표팀 및 18세 이하 대표팀을 비롯한 다양한 현지 소프트볼 팀과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만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소프트볼 강팀으로 알려져 있다. 협회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는 우리 대표팀에 대만은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라며, "이번 평가전을 통해 경기력을 점검하고 내년도 훈련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이중에 도착해 푸리로 이동, 20일부터 푸리공고와 대만 18세 이하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대만 현지팀들과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24일에는 가오슝으로 이동해 가오슝시 소프트볼팀과 대만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은 지난 10월 말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시작했으며, 일본인 남자 소프트볼 투수를 초청해 변화구 보완과 빠른 볼을 구사하는 대만 투수들에 대비한 맞춤 훈련을 진행해왔다.
구몬 감독은 "우리 대표팀은 매달 강화훈련을 통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국외훈련은 대만의 경기력을 파악하고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를 확인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