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kt wiz 타선의 중심을 지키던 베테랑 황재균이 경기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최근 좋은 타격 감각을 이어오던 가운데 나온 돌발 변수다. 황재균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회 무사 1루 상황, 1루수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하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판정됐고, 이어 배정대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다. 2사 후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지만, 주루 중 3루를 돌다가 갑작스럽게 왼쪽 다리를 절뚝거렸다. kt 구단은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병원 진료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15를 기록하며 공격 흐름을 이끌던 황재균의 부상 이탈은 팀에 적잖은 타격이다. 특히 강백호의 발목 인대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황재균마저 빠지게 됐다. 경기 후 구단은 “검진 결과 왼쪽 허벅지 뒤 근육 손상이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재균은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은 뒤, 목발을 짚은 채 구장으로 돌아와 12-2 승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에 다시 한번 부상 악재가 드리웠다. '무등산 아이돌' 김도영(21)이 시즌 도중 또다시 쓰러졌다. 김도영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지던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반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곧이어 시도한 2루 도루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친 김도영은 곧바로 타임을 요청했고, 트레이닝 코치에게 상태를 설명한 뒤 대주자 김규성으로 교체됐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KIA 구단은 “28일 교차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 초에도 비슷한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도영의 공백은 KIA로서는 치명적이다. 그는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약 한 달간 결장했고, 지난달 25일 1군 복귀 이후 타율 0.330, 7홈런, 25타점의 맹타로 중심 타선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