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스포츠 칼럼] 케이틀린 클락 현상, WNBA를 넘어 스포츠 산업 지형도까지 흔들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하나의 선수가 시대를 바꾼다” 케이틀린 클락 현상, 그녀는 WNBA를 넘어 스포츠 산업 지형도까지 흔들었다. 한 명의 선수가 리그를, 그리고 스포츠 산업 전체를 뒤흔들 수 있을까. 케이틀린 클락(Caitlin Clark)의 이야기는 그 물음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예’라고 답한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의 전설적인 커리어를 바탕으로, 클락은 WNBA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입단했다.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이미 한 리그의 무게중심을 바꿔놓은 브랜드다. 팬, 미디어, 기업, 심지어 스포츠 문화 자체가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제 ‘클락 이전’과 ‘클락 이후’로 여성 스포츠의 역사를 나눠야 할 시점이다. 숫자로 증명된 존재감: 클락이 바꾼 리그의 얼굴클락이 등장하기 전과 후의 WNBA는 완전히 다른 리그다. 그녀의 데뷔 시즌인 2024년, WNBA 평균 관중 수는 전년 대비 무려 318.9% 증가했다. ESPN 시청률은 170% 급증했고, 클락이 출전한 경기 24개 중 22개가 1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그녀의 등번호 22번 유니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