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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8월의 질주, LG 트윈스 월간 최다승 신기록 눈앞

LG 트윈스, 8월 승률 0.800로 구단 역사 새로 쓴다
톨허스트 영입 효과, 선발진 호투와 타선 폭발이 비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8월 한 달 동안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2-1로 꺾은 데 이어, 27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10-1로 대파하며 8월 16승(1무 4패)째를 올렸다. 이제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1994년 5월의 구단 월간 최다승(17승)과 타이를 이루고, 2승을 더하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LG는 선발진의 안정감과 타선의 짜임새를 앞세워 8월 승률 0.800을 기록 중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2.92로 1위, 선발 평균자책점은 2.59로 2위 한화 이글스를 크게 앞서고 있다. 비록 불펜 평균자책점은 3.49로 4위에 머물렀지만, 타선의 OPS(출루율+장타율) 0.818로 리그 1위의 화력을 뽐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기용에 무리를 두지 않으면서도 체력 안배에 성공, 선수단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의 활약이 돋보인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7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1.37로 반등한 뒤, KBO리그 8월에는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50(18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LG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KBO리그 역대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20승, KIA 2009년 8월·NC 2015년 5월)에도 도전할 수 있다. 2023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LG 트윈스의 8월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