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 대한유도회, 지도자 자격시험 유출 부인... 특혜는 인정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최근 지도자 자격시험과 관련해 불공정 논란이 붉어진 대한유도회가 시험 문제는 유출하지 않았지만, 특정 응시자들에게 시험 합격을 위한 자료는 제공했다고 일부 인정했다. 30일 유도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북 고창에서 열린 유도 1급 지도자 자격 필기시험에서 무더기 만점자가 속출했다. 당시 시험 감독관으로 참석한 대한유도회 A 임원이 일부 응시자들에게 시험 문제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내부 신고에 따르면, A 임원은 해당 비위 사실을 시인했지만, 대한유도회는 별다른 징계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대한유도회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험 문제 자체 유출이 아닌 출제 범위 내 예상 문제 자료를 제공한 것"이라며 문제 유출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전원 합격 결정에 대해서는 “응시자 전원 합격이 아닌 3명을 제외한 것”이라며 "재시험 대신 형평성을 고려해 합격선을 낮춰서 조정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는 감독관과 친분 관계가 있는 일부 응시자들에게만 해당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시험 과정 자체 형평성에 어긋난다
- 이슈보도팀 기자
- 2024-10-04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