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최근 메이저리그(MLB)에서 '어뢰 배트'(torpedo)가 큰 화제를 모았다. 기존 배트와는 다른 설계 방식으로 타자의 스윙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등장한 이 배트는 이제 MLB 내에서 새로운 타격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어뢰 배트, MLB를 흔들다 일명 '어뢰 배트'라고 불리는 이 배트는 기존 배트보다 스위트 스팟*을 손잡이 쪽으로 더 가까이 옮기고 그 지점에 질량을 집중시킨 이 배트는, 일반적인 배트와는 전혀 다른 실루엣과 타격감을 지닌다.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홈런 9개를 퍼부으며 20-9 대승을 거둔 이후, 양키스 전담 방송사 YES 네트워크 아나운서 마이클 케이가 “양키스 선수 몇 명이 새로운 배트를 들고나왔다”고 언급하면서 이 배트는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일부 선수들은 이 배트를 “볼링핀 같다”고 표현하며 흥미를 드러냈고, 팬들 사이에서는 ‘마법의 배트’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스위트 스팟(Sweet spot) : 스포츠에서 야구 배트, 테니스 클럽, 탁구 라켓 등에 공이 맞았을 때 가장 멀리 날아가는 부분을 의미하는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kt wiz를 대표하는 토종 거포 강백호(25)는 이번 가을, 배트를 짧게 쥐고 타석에 들어선다. 강백호는 프로야구 2024 KBO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15타수 6안타(타율 0.400)를 쳤다. 팀 동료 배정대(15타수 6안타)와 함께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생산했다. 특이한 점은 강백호의 6안타가 모두 단타라는 점이다. 강백호는 2018년 3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경기, 프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KBO 무대에 입성했다. 강백호는 정확도도 갖췄지만, 장타력이 더 돋보이는 선수였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강백호는 타율은 32위(0.289)였지만, 장타율은 19위(0.480)에 올랐다. 2018∼2024년 KBO리그 장타율 부문에서는 4위(0.494)에 자리했다. 이 기간 강백호의 타율 순위는 13위(0.307)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강백호는 출루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이 끝난 뒤 "타석에 설 때 목표는 출루다. 좋은 콘택트로 안타를 만들려고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팀의 활력을 돋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