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손·황 듀오'의 공백 속에서 2000년대생 '젊은 피'들이 홍명보호의 승리에 앞장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북중미로 향하는 길의 최대 고비인 이번 달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주포' 손흥민(토트넘) 없이 치르고 있다.
손흥민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면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요르단과 3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마저 발목 부상으로 잃는 악재가 발생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대표팀이 경기를 치른 건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직전 치른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이 마지막이다. 당시 한국이 1-0으로 이겼다.
대표팀의 '원투 펀치'라 할 두 공격수를 잃었지만, 홍명보호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요르단전에서 어린 공격수들이 맹활약하며 2-0 승리를 주도, 자신감을 확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요르단전에서 교체 투입돼 승리 쐐기골이자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은 2001년생 오현규(헹크)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요르단과의 대결에서 주민규(울산) 대신 투입된 오현규는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 작업에 활기를 불어넣더니 예리한 슈팅으로 골 맛까지 봤다.
홍 감독은 장신 스트라이커 오세훈(마치다) 선발 카드도 만지작거릴 거로 보인다.
다만, 이미 상승세를 탄 오현규가 교체로라도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은 커 보인다.
2선 좌, 우에는 각각 배준호(스토크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선발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