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 왕중왕전 4강 선착…시즌 최고 승률로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 1위 확정

  • 등록 2025.12.18 13: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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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33분 만에 완파하며 2연승
승률 94.2%로 단일 시즌 최고 기록
야마구치 제치고 A조 선두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A조 2차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월드투어 랭킹 9위)를 경기 시작 33분 만에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1차전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제압한 데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다.

 

안세영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69경기를 치러 65승을 거두며 승률 94.2%를 기록했다. 이는 60경기 이상 출전한 여자 단식 선수 가운데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승률이다.

 

경기 내용 역시 일방적이었다. 1게임에서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장악한 안세영은 21-9로 첫 세트를 가져왔고, 2게임에서는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21-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상위 8명이 출전해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2명씩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와 승수는 같지만 세트와 점수 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이미 시즌 10회 우승을 기록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를 경우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도 도전한다.

 

안세영은 19일 야마구치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임재현 기자 info@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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