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잔류…1년 2천만달러 계약

  • 등록 2025.12.16 11: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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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구인난 속 원소속팀과 재계약 성사
부상 복귀 후 기량 회복, 2026시즌 반등 노린다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MLB 내야수 김하성(30)이 2026시즌에도 원소속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천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천900만달러에 계약하며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2025시즌 중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졌고, 잦은 부상 속에 시즌 중반까지 정상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김하성은 지난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뒤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에 합류했다.

 

애틀랜타 이적 이후 김하성은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025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이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출전한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천600만달러 옵션 대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유격수 자원이 부족한 FA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더 나은 조건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연평균 2천만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겨울에는 장기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김

 

하성은 단년 계약으로 애틀랜타에 잔류하며, 2026시즌을 통해 완전한 몸 상태와 경쟁력을 증명한 뒤 다시 FA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영우 기자 info@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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