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안병훈.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520/art_17473629534862_28d093.jpg)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안병훈(31·PGA 투어)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2025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첫날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 클럽(파71·7,6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안병훈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5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1타 차로 공동 9위 선수들과 불과 1타 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전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안병훈은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하며, 8번 홀(파4)에서 90피트(약 27m)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18번 홀에서는 7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러한 활약으로 안병훈은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안병훈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디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3위이며, PGA 챔피언십에서는 2020년 공동 2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첫날의 성과로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더욱 큰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스코티 셰플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520/art_17473629887055_420b13.jpg)
1라운드에서는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가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캠 데이비스(호주)와 라이언 제라드(미국)는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 선수인 안병훈은 김주형(이븐파 71타)과 김시우(1오버파 72타)와 함께 경기를 진행했다.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2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올랐으며, 매킬로이는 3오버파로 공동 98위에 자리하면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병훈은 첫날 경기에서 메이저 대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남은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