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완벽투로 키움 타선은 2루도 밟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025 KBO리그, 롯데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두며 4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SSG랜더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와 kt wiz는 연장 11회 끝에 3-3으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예정됐던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되었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롯데, 키움에 5-0 완승... 스윕으로 공동 2위 도약
롯데는 1일, 올 시즌 처음 만원 관중이 들어찬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의 원정 경기를 5-0으로 승리하며 4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키움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주인공은 선발 투수 데이비슨이었다. 데이비슨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키운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1회에 나승엽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후, 4회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와 황성빈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 9회에는 레이예스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보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키움은 이날 타선이 무기력해 2루를 한 번도 밟지 못하며 패배를 맞이했다.

SSG, 삼성 4-1 제압... 3연패 탈출 성공
SSG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0-1로 끌려가던 3회말, 최지훈이 삼성 선발 이승현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쳐 SSG가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6회초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강민호가 3루 땅볼을 쳤고, SSG 3루수 김수윤이 홈으로 향하는 김헌곤을 잡아냈다. 이후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재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무사 만루에서 1점도 내지 못한 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SSG는 6회말 김성현, 라이언 맥브룸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8회에는 삼성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어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7연승에 도전했으나 잔루 8개를 남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과 kt, 연장 11회 접전 끝에 3-3 무승부
두산 베어스와 kt wiz는 1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kt는 1회 초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두산은 3회 김재환의 적시타와 6회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9회 안현민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연장 11회에서도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두 팀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4월 22일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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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0 키움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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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4-1 삼성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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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3 kt (잠실, 연장 11회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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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NC 다이노스 (광주, 우천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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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대전, 우천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