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임' 오타니 시즌 6호 홈런 폭발... NL 홈런 공동 선두!

  • 등록 2025.04.17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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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타선, 오타니의 활약 속 8-7 승리로 시즌 14승
콜로라도 마르케즈, 0.2이닝 7실점으로 패배 책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저스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88로 소폭 상승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즈의 4구째, 85.1마일(약 137.0km) 너클 커브를 정확히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1회에만 5점을 올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오타니는 2회말 득점권 찬스에서 다시 한 번 타점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1회말 2사 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고, 마르케즈의 초구 95.3마일(약 153.4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말과 5회말에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8회말 팀이 8-7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타일러 킨리의 초구를 때린 타구는 1루수의 다이빙 캐치로 잡히며 아쉽게 끝났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8-7로 승리하며 시즌 14승 6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한 다저스는 타선에서 오타니를 비롯해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앤디 파헤스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마르케즈는 0.2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바비 밀러는 3이닝 8피안타 7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대신 벤 캐스패리우스가 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NL 서부지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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