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5호 쇼타임!' 부진 씻어내는 180km 총알 홈런 폭발!

  • 등록 2025.04.15 15:57:15
크게보기

다저스, 콜로라도에 5-3 승리... 2연패 끊고 12승 달성
오타니,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맹활약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빅 리그의 '쇼타임' 오타니 쇼헤이가 시속 180km를 넘는 총알 같은 타구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다저스)의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다저스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12승을 챙겼고,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6, OPS 0.939로 크게 개선됐다.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1회말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하드 히트를 만들어냈고, 무키 베츠가 바로 뒤를 이어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선취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폭발시켰다. 3회말,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우측으로 쳤고, 파울 폴을 살짝 벗어난 큰 타구를 날린 뒤, 바로 이어진 공을 받아쳐 시속 112마일(180.2km)로 날아간 비거리 408피트(124.4m)의 솔로 홈런을 쳤다. 이는 지난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5호 홈런이었다.

 

4회말 득점권 찬스를 맞은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받아쳐 중간 담장 앞에 큰 타구를 보냈지만, 콜로라도 우익수 닉 마티니의 뛰어난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비거리 382피트(116.4m)의 뜬공으로 처리됐다.

 

6회말에도 오타니는 빠른 발로 출루했다. 좌완 루이스 페랄타의 커브를 잡아당겨 땅볼을 때렸고, 콜로라도 2루수 아다엘 아마도르의 송구 실책으로 2루 내야 안타가 기록됐다. 이 타구가 실책성 플레이로 인정되며, 오타니는 안타로 기록됐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오타니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우완 빅터 보드닉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길 듯한 타구를 보냈지만, 아쉽게도 워닝 트랙에서 좌익수 잭 빈에게 잡히며 뜬공이 되었다. 비거리 377피트(114.9m), 시속 103.4마일(166.4km)의 강한 타구였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다저스의 타선은 오타니 외에도 베츠가 4타수 2안타 2타점, 프레디 프리먼이 5타수 2안타, 윌 스미스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12승 6패를 기록했고, 콜로라도는 3승 13패로 4연패에 빠졌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Copyright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