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비가 내리고, 4월의 계절에 눈이 내리더라도 야구는 계속된다.

2025 KBO리그 4월 13일, 각 팀이 치열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한화 이글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또한,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kt wiz는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을 따돌리며 자리를 맞바꿨다.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를 물리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두산, 케이브 홈런 포함 12안타 폭발... 9-2 승리, 4연패 탈출
두산 베어스는 악천후 속에서도 LG 트윈스를 9-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는 1회부터 우박과 강풍이 몰아쳐 4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은 제이크 케이브의 3점 홈런을 포함한 12안타로 LG를 압도했다. 두산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린 후 2회, 3회, 4회에 추가 점수를 뽑아 경기를 주도했다. 3회에는 정수빈의 적시타와 케이브의 홈런이 두 팀의 점수 차이를 확실히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4회 구본혁의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두산은 6회 초 상대 폭투와 조수행의 적시타로 9-2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4⅔이닝 동안 5안타와 6사사구로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놓쳤고, LG 선발 손주영은 3이닝 동안 6안타와 3볼넷으로 6실점하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화, 문동주 호투 힘입어 키움 7-1 대파
한화 이글스는 이날 선발투수 문동주의 호투로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물리쳤다.
경기는 1회 키움이 송성문과 최주환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시작됐다. 그러나 한화는 2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이도윤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이원석이 중전 안타를 쳐 역전까지 이끌었다.
3회에는 최재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며 리드를 확실히 했다. 이후 한화는 5회말 이도윤의 2타점 2루타와 6회에도 노시환과 채은성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 동안 3안타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NC 김휘집 역전 투런 홈런... 롯데에 9-6 역전승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9-6으로 물리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롯데는 1회초 NC 선발 이용찬의 제구가 흔들리며 5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1회말 박한결의 좌월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2회말 김휘집의 투런 홈런 등으로 6-5로 역전했다.
이후 4회 서호철의 도루와 땅볼로 1점을 더 보태며 7-5로 앞서갔다. 롯데는 7회 초 전준우의 적시타로 6-7로 추격했으나, NC는 7회말 김형준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확정 지었다.
NC의 반격은 성공적이었고, 승리를 거둔 NC는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갔다.

kt, 삼성 추격 뚫고 6-5 한 점차 승리
kr wiz는 삼성 라이온즈의 끝까지 추격을 뚫고 6-5로 승리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1회초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으나, KT는 바로 1회말 2사 1, 3루에서 장성우와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2-1로 역전했다. 2회에는 KT가 4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태며 5-1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3점을 만회하고 8회에도 김성윤의 3루타로 1점을 보탰지만, 마지막 1점 차를 넘지 못했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2회까지 7안타와 2볼넷으로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으며, KT는 마운드에서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KIA 위즈덤 멀티 홈런... SSG에 11-5 승리, 탈꼴찌 성공
KIA 타이거즈는 SSG 랜더스를 11-5로 제압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KIA는 2회말 최형우의 안타와 패트릭 위즈덤의 대형 투런 홈런을 앞세워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3회초 이지영과 현원회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KIA는 5회말 오선우의 중월 2점 홈런과 6회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4점을 보태며 리드를 되찾았다.
KIA는 7회 다시 위즈덤의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고, 9회 SSG가 3점을 만회했으나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7이닝 동안 2안타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