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5 KBO리그 10일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NC 다이노스가 승리를 거뒀다.

특히 한화는 2연승을 달성하고, 삼성은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두며 2위로 복귀했다. 롯데와 LG는 각각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NC는 라일리 톰슨의 완벽한 투구로 KT wiz를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에 7-2 승리…2연승

한화 이글스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와 6회에 펼쳐진 화려한 공격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한화는 문현빈의 5타수 4안타와 2도루, 와이스의 7⅔이닝 4안타 2실점 호투로 두산을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던 승부는 6회에 접어들며 한화가 우위를 점했다. 한화는 6회초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문현빈의 연속 안타와 더블스틸로 선취점을 올린 뒤, 후속타자들의 활약으로 5점을 뽑았다. 후속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6회에만 5점을 추가한 한화는 7회에도 3안타로 2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 연장 10회 양도근 끝내기 안타로 SSG 랜더스 3-2 제압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10회, 양도근의 끝내기 안타로 SSG 랜더스를 3-2로 제압했다.

삼성은 9회말 강민호의 좌전안타와 르윈 디아즈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그리고 연장 10회, 양도근이 2사 1, 2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하루 만에 2위로 복귀하며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롯데, KIA 8-3 제압…3연패 탈출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8-3으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전안타, 김민성은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뒤, 나승엽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공격에서 롯데는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후속 땅볼과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보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4회초 이우성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5회에는 나성범의 적시타로 3-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는 8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5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타선의 지원 속에 첫 승을 올렸다.
 

LG, 키움 7-3 꺾고 선두 유지

고척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LG가 7-3으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2회초 문보경과 박동원의 안타 후 송찬의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3회에는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해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키움은 6회말 김건희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LG는 7회초 김현수와 박동원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지키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NC, kt에 7-0 완승…라일리 톰슨 '삼진 쇼'

수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NC는 7-0으로 승리했다.

NC는 2회초 선취점을 뽑은 뒤, 4회와 5회에 각각 홈런과 추가점을 올리며 리드를 확대한 후, 8회에는 상대 실책과 안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라일리 톰슨은 7이닝 동안 14탈삼진을 기록하며 1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라일리의 최고 시속 154km의 강속구는 kt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이날 경기에서 라일리는 외국인 투수로서 KBO리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으며, 경기 종료 후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025 KBO리그 순위 (4.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