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11∼13일 홈 경기 입장권 예매 보류… 안전 점검 후 결정

  • 등록 2025.04.04 13: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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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NC파크 사고 여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개최 여부 불투명
NC, 창원시와 함께 안전 점검 진행… 결과 따라 경기 일정 조정
이진만 대표 "관중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더 안전한 구장 만들 것"

NC 다이노스 홈 경기 입장권 예매 보류.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처

▲ NC 다이노스 홈 경기 입장권 예매 보류.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창원NC파크 참사로 인해 NC 다이노스가 11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홈 경기 입장권 예매를 보류했다.

 

구단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13일 홈 경기 개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예매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경남 창원 NC파크 구조물 사고와 관련이 있다. 당시 경기장에서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지며 한 야구팬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KBO는 1일 예정된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설정했다. NC와 SSG 랜더스 간의 경기도 취소됐다.

 

이번 홈 경기는 11일부터 13일까지 롯데 자이언츠와의 일정이었지만, 사고 후 안전 점검을 마친 후 경기 개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입장권 예매가 연기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C 구단은 사고 이후 1일부터 창원 NC파크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4일부터는 구단,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이 공동으로 구성한 합동 대책반이 야구장 전반에 대해 추가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이 점검은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점검 결과와 보완 작업에 따라 경기 개최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NC는 자체적으로 경기장 내 비구조체 점검을 1주일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보완 및 시정 조치가 필요할 경우, 해당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

 

현재 NC의 다음 홈 경기 일정은 11∼13일 롯데 자이언츠, 15∼17일 두산 베어스, 25∼27일 삼성 라이온즈, 29∼5월 1일 KIA 타이거즈전이다. 안전 점검이 완료되지 않으면 무관중 경기 개최는 물론, 홈과 원정 경기를 바꾸거나 제3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는 "관중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창원시와 함께 더욱 안전한 구장을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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