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앙제전서 리그1 4연패 눈앞…이강인, 우승 ‘조연’에 머무를까

  • 등록 2025.04.03 14: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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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승점 1점만 추가해도 리그 우승 확정
이강인, 시즌 내내 꾸준한 출전에도 최근 입지 흔들
프랑스컵·UCL·클럽월드컵까지…PSG의 다관왕 도전 본격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과연 이강인은 조연에 머무를까. 프랑스 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번 주말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결정적인 경기를 앞두고 있다.

 

PSG는 오는 6일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앙제를 상대로 2024-2025 리그1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71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PSG는 2위 AS모나코(승점 50)에 승점 21점 차로 앞서 있다. 앙제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만약 패하더라도 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다. PSG가 앙제에 지더라도 모나코가 같은 날 열리는 마르세유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PSG는 자동으로 리그 정상에 오른다.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고 프랑스 무대에서 독보적인 전력을 자랑해온 PSG는 이번 우승으로 리그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동시에 통산 13번째 리그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경신한다.

 

 

이번 시즌 PSG는 리그 우승뿐 아니라 다관왕에도 도전하고 있다. 최근 열린 프랑스컵 준결승에서 2부리그 소속 됭케르크를 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에 올라 있다. 프랑스 슈퍼컵은 이미 차지했다. 오는 6월 예정된 FIFA 클럽 월드컵까지 고려하면, PSG는 올 시즌 총 5개의 트로피를 노릴 수 있다.

 

리그 성적도 눈부시다. 22승 5무 무패를 기록 중인 PSG는 앙제전을 포함한 남은 7경기에서도 패하지 않는다면 리그1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리그1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은 없었다. 가장 유사한 기록은 1994-1995시즌 낭트의 32경기 무패(21승 16무 1패)다. 당시 리그는 현재보다 두 팀 많은 20개 팀 체제로, 팀당 38경기를 치렀다.

 

 

이강인에게도 의미 있는 순간이 될 수 있다. PSG 입단 이후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우승을 경험했던 그는 이번 시즌 슈퍼컵에서도 선발로 나서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앙제전에서 PSG가 우승을 확정할 경우, 이강인은 PSG 소속으로만 다섯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하지만 정작 이강인의 입지는 불안하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1 2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15경기에 그쳤다. 최근에는 교체 출전 빈도가 늘고 출전 시간도 줄어드는 추세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무사 뎀벨레 등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입지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설상가상으로 3월 A매치 기간 중 대표팀에서 입은 발목 부상 여파로 27라운드 생테티엔전부터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앙제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우승 세리머니가 펼쳐지더라도 주연보다는 조연에 가까운 위치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현지 일부 매체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찾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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