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워스트 원?' 무리뉴, 인종차별 논란 이어 상대 감독 '코 꼬집기'

  • 등록 2025.04.03 13: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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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꼬집은 무리뉴, 부룩 감독 쓰러뜨려…논란 확산
튀르키예 데뷔 후 이어지는 구설…징계는 시간문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튀르키예 리그 비난, 인종차별에 이어 이젠 상대 감독의 코까지 꼬집었다. '스페셜 원'이라 불리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워스트 원'스러운 행동을 남발하고 있다.

 

페네르바체 SK 무리뉴 감독은 3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와의 홈 경기 후, 경기 관계자들과 대화하던 중 '돌발 행동'을 보였다. SNS에 퍼진 영상에서 그는 갈라타사라이 오칸 부룩 감독의 뒤에 서서 그의 코를 꼬집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의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았으나, 부룩 감독은 곧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엔 상대 감독을 물리적으로 공격해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부룩 감독과 무리뉴 감독이 심판들에게 인사를 나눈 뒤, 무리뉴 감독이 부룩 감독에게 언어적 공격을 가한 뒤 물리적 공격까지 했다"고 전했다. 부룩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는 이런 일이 벌어질 만한 어떤 일이 없었다"며 "코는 살짝 긁혔지만, 그의 행동은 멋지거나 품위 있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이날 경기는 페네르바체가 갈라타사라이에 1-2로 패하며 끝났다.

 

 

무리뉴 감독은 튀르키예에서 계속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튀르키예 리그를 두고 "구역질이 난다"고 발언해 한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코치진과 선수들을 두고 "원숭이처럼 날뛰었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갈라타사라이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고 주장하며 190만7천 터키리라(약 7천65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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