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트렘스키(왼쪽)와 하이파이브하는 이정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414/art_17434931804275_459dd3.jpg)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안정된 타격감을 이어가며 3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틀 전과 전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며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볼넷도 기록하며 멀티 출루에도 성공했다.
첫 타석에서는 휴스턴 선발 로넬 블랑코의 시속 131㎞ 커브를 받아쳤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밀어쳤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바깥쪽 슬라이더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 출루로 시즌 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완성했다. 이후 패트릭 베일리의 볼넷, 윌머 플로레스의 좌월 3점 홈런이 이어지며 이정후는 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라이언 거스터의 시속 130㎞ 커브를 강하게 받아쳐 타구속도 161㎞의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9회 2사 1루 상황, 이정후는 라파엘 몬테로의 시속 142㎞ 스플리터를 공략해 시속 167㎞의 강한 타구로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맷 채프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정후는 또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시즌 4경기에서 총 6득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0.286(14타수 4안타)로 소폭 하락했지만, 출루율은 0.412로 여전히 높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플로레스의 시즌 3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활약과 조던 힉스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 호투에 힘입어 휴스턴을 7-2로 제압했다. 시즌 3승 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