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정후, 시즌 첫 멀티히트 폭발… 샌프란시스코 위닝시리즈 견인

  • 등록 2025.03.31 11: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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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 포함 2안타 2득점 맹활약… 첫 장타·첫 멀티히트·2경기 연속 타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바람의 손자'가 시즌 초반부터 날뛰고 있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첫 위닝시리즈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300(10타수 3안타)으로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0으로 앞선 2사 2루 상황, 상대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바깥쪽 커터를 밀어쳐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첫 장타이자 2경기 연속 타점이다.

 

이정후의 적시타 이후 4번 타자 맷 채프먼이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이정후도 득점에 성공했다.

 

 

8회에는 결정적인 추가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5-3으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 왼손 불펜 테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 몰린 이정후는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는 이정후의 시즌 첫 멀티히트가 됐다. 이후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이정후는 엘리오트 라모스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6-3으로 승리하며 신시내티와의 시즌 첫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 첫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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