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승부차기 접전 끝 네덜란드 꺾고 네이션스리그 4강행

  • 등록 2025.03.24 09: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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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로 2024 우승 이어 네이션스리그 2연패 도전
스페인 야말, 네덜란드 노아 랑·말런 승부차기 실축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현 유럽 축구의 중심엔 여전히 스페인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챔피언이자 네이션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다시 한 번 큰 무대에서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2-2로 맞섰던 두 팀은 2차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스페인이 챔피언의 품격을 발휘하며 유럽 최강 자리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전반 8분, 스페인이 미켈 오야르사발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자 후반 9분 네덜란드가 멤피스 데파이의 페널티킥으로 응수했다. 이후 후반 22분 오야르사발이 역습 상황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넣었지만, 네덜란드의 이안 마트센이 왼발 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도 승부는 이어졌다. 연장 전반 13분, 스페인의 미래이자 현재, 17세 라민 야말이 수비 뒷공간을 완벽히 무너뜨리며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지만, 연장 후반 4분 네덜란드의 사비 시몬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결국 승부차기로 접어든 경기. 양 팀 두 번째 키커인 노아 랑과 야말이 나란히 실축하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승부는 여섯 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도니얼 말런의 슛을 막아낸 뒤, 페드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로 2024 우승에 이어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정상 도전에 나선 스페인은 ‘지금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평가를 스스로 입증해냈다. 오야르사발, 야말, 페드리로 이어지는 탄탄한 세대 교체, 위기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집중력과 결정력은 스페인 축구의 저력을 대변한다.

 

스페인이 현 유럽 축구에 중심에 있다는 점은 반박할 여지가 없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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