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의 꿈을 사실상 접게 됐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1시 30분(힌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리버풀과의 격차가 15점으로 벌어진 아스널은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반면, 맨유는 여전히 중위권에 머물며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을 '0.3%'까지 낮춘 맨유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아스널의 PL 우승 확률은 0.3%다. 그리고 만약 이대로 아스널이 2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아스널은 세 시즌 연속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경기는 아스널이 주도하며 시작됐다. 전반 초반부터 아스널은 계속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전반 10분 미켈 메리노가 박스 근처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아스널은 전반 20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맨유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빠르게 반응해 막아냈다.
아스널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2분과 3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5분, 외데고르의 슈팅도 수비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단 한 번의 공격 찬스를 살리며 전반전을 리드한 쪽은 맨유였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트로사르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은 아스널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5분, 트로사르가 외데고르에게 패스를 내줬고, 외데고르는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가 또다시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맨유 역시 후반전 초반, 디오고 달로트가 측면을 허물며 찬스를 만들었고,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비드 라야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후반 14분에는 조슈아 지르크지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슈팅을 했으나, 라야의 반사 신경이 돋보이며 이를 차단했다.

아스널은 계속해서 맨유를 압박하며 동점골을 노렸고, 후반 29분 드디어 그 기회를 잡았다. 위리엔 팀버르가 우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내주자, 데클란 라이스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찬 슈팅이 수비를 피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1-1로 원점이 되었다.
경기 후반, 양 팀의 골키퍼들이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후반 36분,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나나의 다리에 막혔고, 후반 40분에는 트로사르가 또 한 번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 역시 후반 41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라스무스 호일룬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스널 수비가 빠르게 반응하며 이를 차단했다.

마지막 추가시간에는 맨유가 다시 한 번 브루노의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을 위협했지만, 라야의 미친 선방이 이를 막아내며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아스널은 리버풀과의 격차가 커지며 우승 희망은 희미해졌다. 반면, 맨유는 1점을 추가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중위권에 머물렀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이번 매치는 그들의 시즌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