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 KCC 잡고 9위 도약…KCC 8연패 수렁

  • 등록 2025.02.27 14: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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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박종하 19점 합작…윌리엄스 데뷔전 맹활약
KCC, PO 진출 난항…원주 DB와 3경기 차
수원 kt, 안양 정관장 제압하고 4위 수성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고양 소노가 부산 KCC를 8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소노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다. 이로써 13승 26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12승 25패)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KCC는 7위에 머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한층 어려워졌다. 8연패 늪에 빠진 KCC는 시즌 15승 25패로 원주 DB(17승 21패)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반등하지 못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초반 열세를 보이던 소노는 2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앨런 윌리엄스가 14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도가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보태며 2쿼터에만 33점을 몰아쳤다. 소노는 전반을 52-37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첫 출전한 윌리엄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KCC가 4쿼터 막판 맹추격에 나섰지만,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이재도가 터뜨린 3점슛이 림을 가르며 95-85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소노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이재도와 박종하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19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이재도는 10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하며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한편,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는 원정팀 수원 kt가 안양 정관장을 63-56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kt는 22승 17패로 4위를 유지했고, 정관장은 14승 25패로 8위에 머물렀다.

 

레이션 해먼즈는 1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핵심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kt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곽중희 기자 info@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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