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21)가 리그 2호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스토크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3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스토크 시티는 2연패에 빠지며 승점 35점으로 20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22위 플리머스(승점 30점)와의 격차는 겨우 5점에 불과해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간 스토크 시티는 전반 20분, 미들즈브러의 마르쿠스 포르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스토크 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기록하며 반격의 불씨를 지폈다.
 

전반 45분, 배준호의 동점골이 터졌다. 그는 왼쪽 날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앤드루 모런의 컷백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배준호는 지난 16일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을 올린 뒤 열흘 만에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후반전에서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의 동점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7분, 미들즈브러의 판 아자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다시 뒤처졌고, 후반 28분 토마 콘웨이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패배가 확실시됐다. 후반 32분, 배준호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빗나가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배준호는 팀의 유일한 득점자로서 소파스코어 평점 7.5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팀은 패배의 아쉬움을 삼키며 중요한 승점 3점을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