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ATP 세계 1위 야닉 시너, 도핑 양성 반응에도 '솜방망이 징계' 논란

  • 등록 2025.02.18 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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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시너, 도핑 징계 수위 논란
WADA 결정 형평성 논란… 공정성 시험대에 오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의 도핑 양성 반응과 이에 대한 징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3월 시너가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너는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이를 두고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거세다.
 

클로스테볼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근육 발달과 조직 재생을 돕는 성분으로, 운동선수들에게 금지된 물질이다. 그러나 시너는 물리 치료 과정에서 치료사의 부주의로 인해 해당 성분이 몸에 들어갔다고 해명했고, WADA는 이를 인정해 징계 수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시너는 이번 징계를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소화한 뒤, 5월 말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부 테니스 팬들과 전문가들은 WADA가 세계 1위 선수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WADA는 "도핑 양성 성분이 시너의 몸에 들어간 과정이 명확하게 설명되었고, 증거를 통해 확인됐다"며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스포츠계 일각에서는 동일한 사례에서 선수마다 징계 수준이 다르게 적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WADA의 결정이 스포츠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논란이 향후 도핑 관련 규정과 징계 기준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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