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쿄 시리즈 점령한다!” 다저스 야마모토·사사키, 불펜 피칭 돌입

  • 등록 2025.02.18 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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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도쿄 시리즈 1차전 선발 확정… 사사키 2차전 등판은 유동적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 선발을 맡을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가 함께 마운드에 올라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불펜에서 투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야마모토는 이날 42개의 공을 던지며 강한 구위를 과시했다. 앞서 15일 라이브 피칭에서는 27개를 던져 5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삼진 4개를 기록했다. 꾸준히 컨디션을 조율 중인 그는 다음달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MLB 도쿄 시리즈' 개막전 선발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다저스와 12년 최대 3억2천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야마모토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MLB 서울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 캠프에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꾸준한 피칭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후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매 투구마다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제구력이 안정적이며, 슬라이더도 효과적으로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도쿄 시리즈 1차전 선발이 확정된 야마모토와 달리, 2차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사사키의 등판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3일 "현재 계획은 2차전 선발을 사사키에게 맡기는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이날 불펜에서 23개의 공을 던졌으며, 주자 견제를 위한 퀵모션 투구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야마모토는 13일 불펜에서 35개, 15일에는 34개의 공을 던지며 꾸준히 투구 수를 늘려가고 있다. 도쿄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두 일본인 투수의 컨디션이 어떻게 조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태준 기자 info@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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