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제59회 슈퍼볼이 열린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은 경기만큼이나 화려한 관중석으로도 주목받았다.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날, 정치인부터 세계적인 스타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분위기를 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직접 경기장을 찾아 슈퍼볼을 관람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슈퍼볼을 경기장에서 지켜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차남 에릭 트럼프, 며느리 라라 트럼프, 장녀 이방카 트럼프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애국가 연주가 시작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나 경례하는 모습이 대형 화면에 포착되었고, 경기장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필라델피아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도 이날 슈퍼볼을 직접 관람하며 경기 내내 필라델피아를 응원했다.

경기장에는 세계적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스타들도 대거 등장했다.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경기장을 찾았고, 전설적인 뮤지션 폴 매카트니 역시 자리를 함께했다.
배우 브래들리 쿠퍼는 필라델피아 출신답게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애플 CEO 팀 쿡도 모습을 드러내며 스포츠와 테크 산업을 넘나드는 관심을 보였다.
![팝스테 테일러 스위프트.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207/art_17391636905866_b3f9e6.jpg)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연인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스타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스위프트는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가 우승한 뒤 켈시와 ‘우승 키스’를 나누며 화제를 모았지만, 올해는 캔자스시티가 패배하면서 같은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힙합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가 장식했다. 그는 강렬한 무대 연출과 함께 백업 댄서들이 성조기를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그의 마지막 곡은 지난해 래퍼 드레이크와의 ‘디스전’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Not Like Us’였다. 이를 통해 켄드릭 라마는 다시 한번 드레이크를 저격하며 팝 문화까지도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슈퍼볼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우승과 함께 스포츠를 넘어 문화와 정치가 한데 어우러진 초대형 이벤트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