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서현, 2025 KBO 형 등번호 달고 뛴다..."더 잘해야 한다"

  • 등록 2025.01.22 17: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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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서현, 형 등번호 44번 달고 뛴다
김서현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다듬을 계획"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서현(21)이 2025시즌을 새로운 각오로 맞이한다. 그는 형의 등번호였던 44번을 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프링캠프를 위한 출국 전 김서현은 "형이 사용했던 44번을 달게 됐다. 형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형 김지현은 지난해 SSG 랜더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지만, 퓨처스리그 1경기만 소화한 뒤 방출됐다.
 

김서현은 2023년 한화에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했다. 첫해 그는 20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7.25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2024년에는 점차 안정감을 찾으며 37경기에서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는 시속 155㎞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4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 대표팀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당시 대표팀을 이끈 류중일 감독은 "김서현은 대성할 가능성이 크다. 변화구까지 완성한다면 최고의 투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활동 기간 동안 김서현은 신체 밸런스를 개선하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그는 "투구 밸런스를 맞추는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스프링캠프에서는 변화구 구사 능력을 더욱 다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 김서현은 직구(60.2%)와 슬라이더(33%)를 주로 던졌으며, 체인지업(6.2%)과 커브(0.4%)는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했다. 그는 "프리미어12에서 최일언 코치님이 체인지업에 대해 조언을 주셨다. 비시즌 동안 이를 연습하며 다른 변화구도 실험 중"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김서현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3년 차 시즌을 맞는 그가 단순한 볼 배합의 약점을 극복하고, 변화구 레퍼토리를 확대한다면 한화의 마운드에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다.
 

김서현은 형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새로운 등번호를 등에 업고, 2025 KBO 리그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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