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 2025 KBO 리그 향한 각오 “홈런왕 탈환이 목표”

  • 등록 2025.01.22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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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감량 성공, 2025 KBO 리그 향한 노시환의 각오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 /영종도=연합뉴스

▲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 /영종도=연합뉴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국프로야구(KBO) 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24)은 2019년 프로 입단 이후 매년 겨울 다이어트에 도전해 왔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반복해온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이어트 루틴'을 이어갔다.
 

22일, 호주 스프링캠프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노시환은 한층 날렵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병행하며 약 1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하게 마음먹고 몸을 만들었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노시환은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의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팀 역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그는 큰 책임감을 느꼈다. “부동의 4번 타자”로서 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겨울 누구보다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
 

노시환은 "지난해에는 아쉬운 성적 때문에 스윙 폼을 포함해 여러 변화를 시도했지만, 올해는 큰 변화 없이 타격 집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새 시즌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 KBO 리그 목표에 대해서는 “지난해 놓친 홈런왕 타이틀을 되찾고 싶다”며 "내가 많은 홈런을 쳐야 팀이 도약할 수 있다는 책임감을 안고 매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숫자로는 "홈런왕에 오르려면 40개의 홈런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2025 KBO 리그 한화는 신축 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에 대해 노시환은 "새로운 홈에서 많은 홈런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안기고 싶다"고 다짐하며 각오를 다졌다.
 

노시환의 한층 단단해진 의지와 준비는 한화의 2025 KBO 리그 행보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민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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