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대반전' 유승민, 이기흥 잡고 대한체육회장 당선..."변화 열망에 화답할 것"

  • 등록 2025.01.15 0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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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선인, IOC 위원 도전에 "아직 고민 안해봤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변화에 대한 열망에 몸바쳐 화답하겠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현 회장을 꺾고 당선됐다. 그는 변화에 대한 체육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 당선인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선거에서 총 1,209표 중 417표를 얻어 승리했다. 이기흥 후보는 379표를 얻으며 아쉽게 2위에 그쳤다. 6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으로 기록됐다.

 

당선 후 유 당선인은 "변화에 대한 체육인들의 열망을 깊이 느낀다. 몸이 부서져라 뛰어서 응답하겠다"고 다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민선 체육회 출범 이후 체육계 구조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다"며 "남은 임기 동안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그리고 지방체육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기적의 사나이'로 유명하다. 이 금메달은 한국 탁구의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은퇴 후 그는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에 도전,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당선됐다. 하루 25㎞를 걸으며 세계 각국의 선수들에게 직접 자신을 알린 그의 열정은 IOC 위원이 되는 밑거름이 됐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을 맡으며 행정가로서 역량을 쌓았다. 이후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번 선거는 단일화가 불발되며 3선 도전에 나선 이기흥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유 당선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선거 기간 그는 단일화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체육인들의 진정성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독자 행보를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체육인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유 당선인의 승리로 이어졌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유 당선인의 진정성과 꾸준한 노력, 변화에 대한 체육인들의 기대가 반전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유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장 당선으로 국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IOC 선수 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한 그는 이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도전할 자격을 갖추게 됐다.
 

유 당선인은 "체육회의 구조를 개선하고,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도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한국 체육계와 국제 스포츠 외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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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인턴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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