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2호 골...제주항공 참사에 '묵념' 애도 표해

  • 등록 2024.12.30 11: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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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179명 사망
울버햄튼, 토트넘에 2-2 무승부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황소 황희찬이 자신의 리그 2호 골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해 바쳤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황희찬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라얀 아이트누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은 왼쪽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오른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조차 손쓸 수 없는 완벽한 궤적이었다.

 

 

골이 터지자 황희찬은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환호하며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후 황희찬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킨 뒤 잠시 묵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희생된 179명을 추모하는 그의 진심 어린 애도였다. 비극적인 사고 소식을 접한 황희찬은 골 세리머니를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애도의 뜻을 거듭 밝혔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앞세워 2-2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코리안 더비’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손흥민과 황희찬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반 43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단순히 골을 넣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감동을 전하며 축구를 넘어선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의 세리머니는 축구팬들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스포츠가 가진 감동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온라인뉴스팀 기자 info@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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