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K리그 사령탑, 결국 제 자리로...전북의 결정은?

  • 등록 2024.12.24 10: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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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은중 잔류 확정...이정효도 잔류 의사 표현
이정효 노리던 전북, 외국인 감독으로 선회?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올겨울 K리그는 선수들의 이적보다 감독들의 거취가 큰 이슈로 떠오르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원FC의 윤정환 감독은 K리그1 준우승과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성과를 거둔 후, 재계약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아 팬들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강원FC는 지난 6일, 정경호 수석코치와 감독 계약을 체결하며 윤 감독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한편, 수원FC의 김은중 감독도 연말을 맞아 구단과 결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김 감독은 수원FC를 K리그1 상위권에 자리잡게 한 주역으로,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수원FC는 23일, 김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을 생각해 팀에 남기로 했다"며 "구단의 화합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은 ‘정효볼’로 K리그1을 뜨겁게 달군 인물로, 올 시즌 후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전북 현대의 차기 감독 후보로 자주 거론되었지만, 결국 광주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이정효 감독을 고려했으나 외국인 감독 선임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광주FC는 이정효 감독의 잔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팬들은 내년에도 '정효볼'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결국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강원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도 재계약에 실패한 윤 감독은, 인천의 승격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전북 현대는 외국인 감독 영입으로 기울고 있다. 전북은 유럽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중량감 있는 외국인 지도자와 면담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알려진다. 늦어도 이번 주 내로 전북의 차기 사령탑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겨울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감독들의 이동은 결국 대부분 ‘친정’으로 돌아가면서 마무리되었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전북의 새로운 감독에게 집중되고 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온라인뉴스팀 기자 info@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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