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기흥, 논란에도 3선 도전 선언..."왜 나를 악마화하냐"

  • 등록 2024.12.23 16: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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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선언… 의혹 해명에 집중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뭘 잘못해서 이렇게 나를 악마화하는지 모르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제42대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출마를 알렸다. 그는 "그동안 많은 논란과 억측이 있었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3선 도전 이유에 대해 "체육회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를 도외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에서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받았고, 국조실에서도 조사를 받았다. 또한 검찰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감사원 조사도 있었다. 어제까지도 문체부가 감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 사유화 논란과 관련해 문체부와 갈등을 겪어왔다. 정부는 체육계 부조리의 중심에 이 회장이 있다고 지목하며, 지난달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을 통해 이 회장을 포함한 8명에 대해 업무 방해, 금품 수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으며, 경찰과 검찰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체육회, 이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회장은 "한국의 모든 권력 기관이 체육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일은 건국 이래 처음일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떠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반드시 이 일을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뭘 잘못해서 이렇게 나를 악마화하는지 모르겠다. 옆집 사람에게도 창피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똑 부러지게 결과가 나온 게 없다"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 마지막 부분에서 이 회장은 공약을 간단히 언급했다. 그의 핵심 비전은 △재정 자립 △학교 체육 정상화 △신뢰받는 거버넌스 확립이다. 그는 "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를 완성하겠다"며 "체육 변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체육계 변화를 이끌 3가지 축으로 △Independence(독립) △Optimization(최적화) △Collaboration(협력)을 제시했다. 그는 "재정 자립과 자율성 확보, 균형 잡힌 체육 시스템 구축, 독립적이고 신뢰받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선거 출마 심사를 승인받았고, 3선 도전의 길을 열었다. 그는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출마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의 3선 도전을 막기 위해 다른 후보들은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지난주 회동을 통해 '반이기흥'을 위한 단일화 추진에 합의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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