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최근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임기 연장에 실패하면서, 체육계 고위직 인사의 역할과 향후 체육계의 변화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회장은 내년 1월 치러지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 도전 의사를 밝혔으나, IOC 임기 연장이 무산되면서 3선 도전의 명분도 약해졌다.
IOC 임기 연장 실패와 체육계 내 정치적 논란
이기흥 회장은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선출된 후, 임기 연장을 위한 예외 규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5일, IOC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임기 연장 후보 명단에는 이 회장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IOC는 1999년 12월 이전에 선출된 IOC 위원의 정년을 80세, 그 이후 선출된 위원은 70세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IOC 위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자격을 잃게 된다.
체육계에서는 이 회장의 임기 연장 실패와 관련해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체육회장 3선 도전이 정당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 회장이 여전히 3선 도전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회장은 체육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IOC 위원 지위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3선 도전에 나섰지만, 이번 임기 연장 실패로 그 명분이 약화되었다.
체육회장 3선 도전과 스포츠공정위원회의 평가
이기흥 회장의 체육회장 3선 도전이 승인된 배경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평가가 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국제기구 임원 당선을 위한 노력과 계획 및 가능성’ 항목에서 이 회장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번 IOC 임기 연장 실패와 체육계 반대 여론을 고려했을 때, 과연 이 회장의 3선 도전이 체육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3선 도전을 통해 체육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이 승리한다 하더라도, IOC 임기 연장이 거부될 경우, 그의 IOC 위원 자격은 2025년까지로 제한된다. 또한, 체육계의 고위직 인사들이 정치적 배경에 따라 선출되는 구조는 체육계 개혁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체육계 개혁의 필요성
체육계 고위직 인사의 논란은 단순히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체육계는 그동안 비리 의혹과 정치적 개입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다. 이기흥 회장의 사례에서처럼, 체육계 고위직이 정치적 논리를 앞세워 선출되고, 체육계의 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은 체육계의 공정성 및 투명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따라서 체육계의 변화를 위해서는 고위직 인사 선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정치적 배경을 배제하고 순수한 스포츠적 가치와 비전을 바탕으로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 여부와 관계없이, 체육계는 이제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
향후 체육계의 방향
이기흥 회장의 임기 연장 실패와 정치적 논란은 체육계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체육계는 더 이상 정치적 논리에 의해 좌우되는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 앞으로 체육계의 지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선출되어야 하며, 체육계 개혁의 중심에 서야 한다.
이기흥 회장의 체육회장 3선 도전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체육계의 개혁은 계속해서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다. 체육계의 내적인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체육계는 여전히 정치적 논리에 휘둘릴 위험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체육계의 미래를 위한 체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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