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PGA 투어 복귀하는 게 목표"

  • 등록 2024.12.04 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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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9월에 수술 받았지만 완전히 회복 안돼
우즈, PGA 투어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협상... "곧 뭔가 이루어질 것 같다"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위한 몸 상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에 수술을 받았지만 허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이렇게 허리 상태가 나빠질 줄 몰랐다"며,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이 심해서 수술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수술 당시 목표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PGA 투어 대회에 걸어서 출전할 수 있는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출전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재활해서 더 튼튼해지고, 내년에는 최고의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우즈는 메이저대회 4개를 포함해 5차례 대회에만 출전했다. 그 중 한 번은 기권했고, 세 번은 컷 탈락했으며,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자신이 호스트로 진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한 우즈는 "이 대회에는 최고의 선수 20명이 출전하는데, 나는 아직 그들과 경쟁할 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며,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면 그때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만 49세가 되는 우즈는 "신체 회복이 예전처럼 빠르지 않다"면서도 "경쟁하고자 하는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다. 나는 여전히 경쟁하는 걸 좋아한다"고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한편, 우즈는 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간의 협상 진전에 대해 "곧 뭔가 이루어질 것 같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협상은 매일 변화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하며, "상황에 따라 어려움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온라인뉴스팀 기자 info@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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