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타자로만 뛴 2024년…'만장일치 MVP'로 증명

  • 등록 2024.11.22 13: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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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만 뛴 2024년…MVP로 증명한 타격 역량
2025년, 다시 투타 겸업 도전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전무후무한 시즌을 만들어냈다.

 

10년 7억 달러라는 역대급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하며 타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오랜 꿈이었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오타니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큰 변화를 맞았다. 전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 씨와 결혼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린 것이다.

 

특별한 시즌의 절정을 장식한 건 바로 '만장일치 MVP' 수상이었다. MLB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고,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모두 가져가며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2024년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투수로는 나서지 못했지만, 타석에서 모든 것을 만회했다. 정규시즌 그는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OPS 1.036을 기록했다. 홈런, 타점, OPS는 NL 1위, 타율과 도루는 2위에 올랐다.

 

 

MVP 수상 후 그는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투수로 뛸 수 없다는 걸 알고 공격 면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타자 기록만으로 MVP를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전에도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투타 겸업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타자로서도 독보적인 가치를 입증하며 또 한 번 전설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2025년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내년 시즌 시작부터 투타를 병행하는 게 목표"라며 "어깨 수술 후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개막전부터 투수와 타자로 나서기 위해 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025년 3월 19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오타니가 이 경기에 투수로 나설 경우, 일본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어깨 관절 연골 복원 수술 이후 재활 중이지만, 2월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우승 퍼레이드를 마치고 곧바로 어깨 수술을 받았다"며 "즐길 시간은 없었지만, 더 나은 시즌을 위해 스스로를 다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좋은 성과를 낸 덕에 나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도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며 "대형 계약이 자주 언급되지만, 이는 팀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MVP 수상을 계기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온라인뉴스팀 기자 minj00n.oo1@tsn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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