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허벅지 통증에서 완벽히 회복한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이제는 부상으로 흔들리는 '토트넘 홋스퍼' 캡틴으로 돌아간다.
손흥민은 오는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0위(5승 1무 5패)에 머물러 있다. 시즌 초반이라 하더라도 만족하기 힘든 순위다. 특히 팀 내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키 판더펜, 히샤를리송, 윌슨 오도베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이며, 마이키 무어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손흥민 역시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확실했지만, A매치 휴식기 직전 입스위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A매치 기간에도 풀타임을 뛰진 않았지만 2경기 2득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부상만이 문제가 아니다. 토트넘은 또 다른 악재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8천만 원)의 징계를 받은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건강한 손흥민'의 존재는 토트넘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 /암만[요르단]=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41147/art_17321729903373_0d1849.jpg)
손흥민은 A매치 기간에도 맹활약했다.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나선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50, 51호 골을 기록했다.
특히 팔레스타인전에서의 득점은 A매치 통산 51호 골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넘어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순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두 경기에서 각각 64분과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 여파를 완전히 떨쳐냈다.
토트넘은 이번에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3·7승 2무 2패)를 상대한다. 맨시티는 '역대 최고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의 지휘 아래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통산 19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전 해결사로 활약해왔다.
손흥민은 최근 A매치에서의 득점 감각을 EPL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과연 그가 부상 병동에 빠진 토트넘을 이끌어 맨시티를 격파하며 팀의 반등을 이끌지 기대를 모은다.
글=최민준 인턴기자